해외여행

중국 서안 화청지

산하강산 2009. 4. 22. 10:59

 

 양귀비의 별궁

 

 

 

 

 

야간에는 이곳에서 백거이의 장한가를 각색한 연극이 열리므로 공중과 수면아래에 시설들이 보인다.

사진 촬영금지라 사진이 없지만 뒷산과 수면아래 공중까지 무대화해서 화려한 공연이었다. 관람료는 엄청 비쌌지만(50달러/인).....

 

 

 

 

장한가 원문을 새겨두었다.

야간 공연시에는 이 아래에서 조명장치와 음행장치들이 위로 솟아오른다.

 

 화청지내 양귀비를 위한 욕실.  

  春寒賜浴 華淸池      춘한사욕 화청지

  溫泉水滑 洗凝脂      온천수활 세응지

  侍兒扶起 嬌無力     시아부기 교무력

  온천의 매끄러운 탕에 옥과도 같은 흰 살결을 씻고 나른한 몸으로 사르르 눈을 감고 시녀들의 부축을 받으며 기대는   그 요염함이여!

 

 당 현종의 욕실

 

양귀비가 목욕후 몸을 말리던 누각 

 

당 태종 이세민이 사용하던 욕실 

 

2000년이 지난 지금도 45도의 따뜻한 온천물이 나오고 있다. 

 

 

 

 

 

 

 

 안록산의 난으로 명주수건으로 교살(絞殺)되고,

 당 현종의 슬픔을 백거이는 시로 표현하였다.

--중략--

  在天願作 飛翼鳥     재천원작 비익조   在世願爲 連理枝     재세원위 연리지

  天長地久 有時盡     천장지구 유시진   此恨綿綿 無盡期     차한면면 무진기

 

  천상에서는 양 날개의 새가되고 지상에서는 한가지의 나무가 되자.

  아! 아! 유구한 천지도 언젠가는 끝이 있겠지만. 그러나 우리들의 이 사랑은 면면히 계속 되 끝날 날이 없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