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_강화도
산행일시:2011. 4.26(화) 06:30~10:00
산행코스:청련사 - 고려산 - 진달래군락지 - 고인돌군 - 낙조대 - 적석사 (3시간30분여)
전국적으로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밤12시가 넘은 시각에 차에 오른다.
하늘은 잔뜩 흐려 가끔씩은 빗방울이 날리고,
불편한 자리에서 뒤척이다 보니 강화에 내려선다.
비 맞을 각오를 하고 왔으나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청련사,
다섯가지의 연꽃을 따서 불심으로 날려 꽃이 떨어진 장소에 절을 지었는데
여기는 청색연꽃이 떨어졌나 보다.
진달래가 보인다.
정상이 기대되네...... 얼마 오르지 않아 정상부가 보인다. 군사시설이라 정상은 갈 수가 없다.
식당자리에서 아침을 먹고,
진달래 군락지로...
몽골에 끝까지 항거하던 삼별초의 혼이 서린 탓일까?
유난히 붉어 보이는 꽃잎들이 의연하다....
강화에서 북으로 올라가는 봄을 보내고
내년을 기약한다....
작은 돌들이 모두 고인돌이고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단다.
북방식도 아니고 남방식도 아니고..
규모가 너무 작아 고인돌인가 의문이 간다..
적석사로 하산..
짧은 산행이 아쉬워
석모도로 향한다.
보문사,
7여년만에 다시 오는구나,
박정희 대통령이 가족의 안위를 위해 종에 이름을 새겨 보시를 했다는데
보지 못했다.
눈썹바위 제단으로 오르는 길은
말끔히 새로 단장되었고...
새우깡을 얻어 먹으려는 갈매기들은
아직도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