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울산
산하강산
2011. 8. 7. 20:36
2011. 8. 7(일) 흐림
예정에 없었던
어릴적 같이 커왔던 후배와의 번개여행
가까운 울산으로 향한다.
태화강공원 십리대밭길..
태화강은
옛 기억으로 물이 아주 더러웠다.
그것을 시민들과 기업의 힘으로 지금은 1급수로 만들었다니...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자연을 되살리는 것,
그것은 인간을 위하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성장만을 위해 앞만보고 달렸던 대표적인 도시 울산,
고 정주영 회장의 열정이 고스란이 담겨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경제성이 있는 도시지만,
성장의 뒷면에 병들어간 자연이 있었다.
대왕암 공원으로..
동백나무 열매
울기 등대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파도가 높다.
탕건바위
부부송.
바위틈에서 참으로 억척스럽게도 살아왔다.
경주로 향한다.
옛 친구와의 여행을 마친다.
모처럼의 추억과 자유를 만끽한 하루였다.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가는 강물이고
우리는 그 위에서 떠내려가는 조각잎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