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_성제봉
-.산행일자:2012. 4.18 흐림
-.산행경로:
노전마을(10:30) - 청학사(10:56) - 형제봉(14:00) - 성제봉((14:10)
- 철쭉제단(14:30) - 구름다리(14:47) - 봉수대(16:14) - 통천문(16:26) - 최참판댁(17:00)
얼마전 다녀온 섬진강 유역엔 매화꽃잎은 도로를 굴러다니고
그 빈자리를 하동의 특산품인 배꽃이 차창밖을 장식한다.
오늘은 산행이다.
하동군 악양면 성제봉은 높이 1,115.2m로 세석고원에서 남쪽 삼신봉으로 뻗어 내린
지리산 남부 능선 끝에 솟아 있다.
성제봉에는 옛 산성을 비롯해 신선대, 통천문 등 기암들이 있고,
섬진강을 바라보는 조망점으로 그 위치가 탁월하다.
성제봉이란 형제봉의 경상도 사투리로 우뚝 솟은 봉우리가 우애 깊은 형제와 같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노전마을에서 산행을 시작
포장된 마을길을 한참을 올라야 한다.
지리산 특유의 시원한 조망이 시작되니 포장길이 힘들지 않다.
청학사 연못엔 봄이 가득 담겼다.
평사리와 섬진강,
볼수록 아름다운 동네인것 같다.
안부에서 식사를....
한사람의 노고가 여럿을 즐겁게 한다.
지리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모여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은
우리나라에서 오염되지 않은 유일한 강이다.
후세에 까지 오염되지 않고 자손들도 재첩이랑 벚굴을 즐길 수 있길 염원해 본다.
통천문,
천왕봉 바로 아래에도 같은 이름이 있었지...
지리의 끝자락이지만 기개는 잃지 않았다.
형제봉 도착,
2봉이라 적어두었다.
정상부는 성제봉이고.....
형제의 경상도 사투리라더니
왠 성스러운 제후의 산이란 말인지....
나무사이로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이 보인다.
지리산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인 시원한 조망...
사다리와 구름다리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산이다.
철쭉이 피는 시기에 다시 찾고싶다.
무너져 형체를 알 수 없는 봉화대
최참판댁에서 산행을 마친다.
섬진강 유역에서 살고 싶은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노년을 여기서 보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