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하동
산행일자:2015. 4. 27(월) 맑음
산행경로: 대송마을 - 쉼터 - 마애불 - 정상 - 석굴암 - 청소년수련원 8Km
남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며 한눈에 봐도 방어요새로 적격인 금오산을 오른다.
도로를 따라 산행 초입까지 한참을 걸어서...
산행시작
무시무시한 독초지만 고귀한 자태가 사람을 유혹하는 천남성
건너편 철쭉군락지는 불타고있다.
순간 코스를 이탈하고 싶은 충동이....
날씨도 여름으로 가는듯,
동유럽여행 등으로 한동안 산에 못올랐더니
오름길은 왜 이리도 힘이드나
붓꽃을 보고 한참을 쉬어간다.
능선에 올라서니 하동화력발전소와 그 너머 광양제철소도 보이고...
정상이 보인다.
군사시설은 그대로 있네...
국수 한그릇 얻어먹고...도시락도 없었는데 감사~~
이순신 장군이 돌아가신 노량도 보인다.
한려수도는 해무속에 잠겨있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매발톱
봉수대
좋아하는 4월의 색채들....
有客(유객) - 김시습(金時習)
有客淸平寺(유객청평사) : 어떤 손님 청평사에 왔나니
春山任意遊(춘산임의유) : 봄철의 산을 뜻에 맡겨 노닐었네.
鳥啼孤塔靜(조제고탑정) : 새는 외로운 탑에서 고요히 울고,
花落小溪流(화락소계류) : 꽃은 흐르는 실개울에 지나니.
佳菜知時秀(가채지시수) : 맛난 나물은 때를 알아 자라나고
香菌過雨柔(향균과우유) : 향기로운 버섯은 비를 지나 부드럽네.
行吟入仙洞(행음입선동) : 시를 읊조리며 신선골을 드나니,
消我百年憂(소아백년우) : 백 년의 내 시름을 녹여 주노라.
남해대교 아래에서 하산주로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