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걷기

함양 선비길

산하강산 2015. 7. 29. 09:02

일자:2015. 7. 28(화)

트레킹경로: 광풍루 - 구로정 - 농월정 - 경모정 - 동호정  - 군자정 - 거연정

 

함양은 예로부터 좌안동, 우함양의 선비의 고장으로 이 곳 화림동계곡은 해발 1580m의 덕유산에서 발원된

금천이 흘러 깊은 계곡을 따라 8담 8정을 이루고 있으며 냇가에 기이한 바위와 담,소를 만들고,

거연정, 군자정, 동호정을 거쳐 농월정에 이르는 반석위로 흐르는 옥빛 물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무릉도원을 이룬다고,
그 길이 장장 60리에 이르며 우리나라 정자문화에 보고라 한다.

오리숲이 있는 광풍루에서 트레킹 시작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날씨는 더우나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준다.

 

광풍루

 

 

 

 

 

 

 

 

구로정

아홉명의 노인들이 놀았다고 구로정인가?

 

그늘이 별로없어 무척 덥다.

이 길은 봄.가을에 걸어야 할 듯,

 

 

 

월소정

 

 

동호정

아름다운 주변 경관과 넓은강에
펼쳐진 차일암등으로 많은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곳,

 

 

 

더위가 사람들을 물로 인도한다.

아쿠아신발에 반바지를 입고 왔어야 했다....

 

 

 

 

 

 

 

 

 

 

 

 

거연정
남천강의 암반 위에 건립되어 있는 정자다.
고려말의 충신이며 정선전씨의 파시조인 전오륜의 7대손  동지중추부사 전시서가 1604년 경 서산서원을 짓고

현 위치에 억새로 만든 누정을 처음 지었으나, 1853년 화재로 서산서원이 불타자 이듬해 복구하였다.

고종 5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서원자체가 훼철되자

1872년 전시서의 7대손 전재학 등이 억새로 된 정자를 철거하고,

훼철된 서산서원의 재목으로 재건립하였으며, 1901년 중수하였다고...

그늘에 앉아 시원한 맥주한잔으로 탐방을 마친다.

더운 날씨 탓에 이동이 빨라서 충분히 즐기지 못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