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_군산_#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대장도
여행일자:'17. 4.26(수)~4.27(목)
여행경로: 국립변산자연휴양림 - 새만금방조재 - 신시도 - 무녀도 - 선유도 - 장자도 - 대장도
고군산 군도’라는 명칭은 오늘날 고군산 군도의 중심 섬인 선유도에서 유래하였다.
고려 시대에는 수군 진영을 두고 군산진이라 불렀다.
조선 세종 때 진영이 인근의 육지로 옮기면서 지명도 따라 옮겨갔는데,
기존의 군산도는 옛 군산이라는 뜻의 옛 고(古) 자를 붙여 고군산이라 칭하였다.
이후 고군산이라는 명칭은 중심 섬인 선유도와 인근의 전체 섬을 지칭하는 명칭이 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신선이 노닌다는 선유도,
마침 섬들을 연결하는 다리도 완공시점이 가까워 여름이 오기전에 출발한다.
인근에 위치한 국립변산자연휴양림의 숲속의 집을 예약하고 저녁무렵에 도착하였다.
최근에 지어진 휴양림이라 깨끗하고,
전국의 휴양림중 유일하게 바다와 접하고 있어 인기가 좋은 곳이다.
하루 묵게될 숲속의 집 '비응항'
방안에서 바다가 보인다.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니 좋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숲향을 동시에 느끼며 푹 자고나니 피로가 풀린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방키를 반납하고 새만금방조재로 출발
지도엔 없지만 새만금방조재 중간에 신시도란 섬에서 자동차로 무녀도입구까지 들어올수 있다.
자전거를 타려면 9시부터 신시도에서 빌려타는게 가격도 싸다(종일 5천원)
무녀도, 선유도로 갈수록 대여로가 비싸진다.
무녀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해안길을 따라 걸어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서 스쿠터나 자전거를 빌려타고 섬들을 일주하지만,
우리는 봉우리에 올라 절경을 보기위해 걸어가기로 한다.
간조라 바닷물은 멀리 나갔고...
시원한 바람과 푸른하늘이 걷기에 좋다.
저 앞에 선유도로 들어가는 다리가 보인다.
아직 공사중이라 그 바로옆에 있는 작은 다리로 건너간다.
군산에서 배를타고 들어오면 도착하는 선착장
오늘의 첫 봉우리인 망주봉이 보인다.
명사십리 백사장이 아름답다.
하나의 바위로 되어있고 급경사다.
조금 올라보니 안전시설물은 없고 낡은 로프가 위태롭게 걸려있다.
신발도 경등산화고 해서 조금 올라가다 포기한다.
집라인을 타는 곳도 보인다.
망주봉 뒤 전망대가 있는 남악산으로....
남악산 정상
망주봉을 비롯 조망이 훌륭하게 펼쳐진다.
저 멀리 무녀대교 앞 걷기 시작한 곳도 한눈에 들어온다.
과연 신선이 놀만한 경치네....
하산하니 스쿠터타고 유람중인 연인들이 보인다.
1시간에 3만원이라고,
좁은 길도 덜컹거리고 수박 겉핧기 관광이라 추천하고 싶지않다.
명사십리를 다시걸어 장자도로.....
북적대지 않고 조용해서 좋다.
장자대교 역시 공사중,
사람과 자전거가 다니는 다리로 건너간다.
저 앞 장자봉(대장봉)에서의 조망이 좋다고 해서 대장도로 넘어간다.
가게에서 추억의 아이스크림 '아맛나'를 사먹고,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하루쯤 묵고싶은 펜션도 있고.....
펜션뒤로 대장봉 오르는 초입이 있다.
알 수 없는 폐건물뒤로 할매바위가 보인다.
아니 저녀석은 어떻게 이 섬에 들어왔지?
가파른 암릉이지만 여기는 로프가 있어 오르는데 어려움이 없다.
또 다른 선경이 펼쳐지고...
스쿠터나 자전거를 타면 이런 절경을 볼 수가 없다.
사방으로 펼쳐진 그림같은 풍경에 한동안 쉬어간다.
저 다리들이 완공되어 자동차들이 밀물처럼 들어오면
이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을까?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본 그 꽃!!!!!
선유도로 돌아가 맛있다는 선유도 짬봉을 먹고
다시 무녀도까지 긴 거리를 걸어 돌아간다.
다리는 좀 피곤하지만 아름다운 경치는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