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2018년
금산#남해
산하강산
2018. 1. 8. 17:30
-.산행일자:'18.01.08(월)
-.산행경로: 두모주차장-두모계곡-금산-보리암-금산탐방지원센터
한마음산악회 시산제 지내는 날,
비는 추척 추적....
기온도 높아서 산행하기에 무리가 없다.
한해 동안 무탈하게 돌 봐주소서........
점심을 먹고 올라간다..
발골 선생!!!
ㅎㅎ
아름다운 한려수도가 운무에 싸여 보이지 않는구나!!!!
안개 속에서 걸으니
시가 생각난다.
안개 속에서
- 헤르만 헤세
안개 속을 혼자 거닐면 정말 이상하다.
덩쿨과 돌은 모두 외롭고
나무들도 서로를 보지 못한다.
모두가 다 혼자다.
나의 생활이 아직도 활기에 찰 때
세상은 친구로 가득하였다.
그러나 지금 안개에 휩싸이니
그 누구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모든 것들로부터
인간을 홀로 격리시키는
어둠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일 수가 없다.
안개 속을 혼자 거닐면 정말 이상하다.
살아 있다는 것은 고독하다는 것
사람들은 서로를 알지 못한다.
모두가 혼자인 것이다.
인간의 뇌를 닮았다고,,,
정상에 오르니 구름이 밀려와 비를 뿌린다.
올해도 무탈한 한해를 기원합니다....
비가 내린듯,
안 내린듯!!!
시산제를 잘 지내서 시원하게 산행을 마친다.
좋은 사람들
좋은 산과 함께 새해에도 모두가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