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산#주암산#대구#달성군

-.산행일자:'18. 01. 12(금)

-.산행경로: 광덕사-584봉-배바위-주암산-855봉-최정산-운흥사

 

알프스 시산제날

전국적으로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어

한번도 입지않던 내복까지 챙겨입고 집을 나섰다.

지난번 소백산에서의 악몽이 생각나서 이겠지....

 

 

 

 

산행이 시작되고 바로 이어지는 오름길

바람이 없어 그리 춥지않다.

 

 

 

 

 

 

긴 오름길 끝에 주암산

조망이 좋다.

저 멀리 최정산의 안테나들이 보인다.

 

동기가 아이젠 고리에 걸려

통나무처럼 쓰러지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했다.

평지라서 천만 다행이고,

가슴을 쓰려내렸네....

 

 

 

 

 

 

 

정상부는 군부대 시설로

헬기장에서 시산제를 지낸다.

 

 

 

 

 

 

 

 

새해에는 이렇게 살게 하소서!!!

                                                               --이해인
하루 분량의 즐거움을 주시고

일생의 꿈은 그 과정에 기쁨을 주셔서
떠나야 할 곳에서는 빨리 떠나게 하시고
머물러야 할 자리에는
영원히 아름답게 머물게 하소서.

 

작은 것을 얻든 큰 것을 얻든
만족은 같게 하시고
일상의 소박한 것들에서
많은 감사를 발견하게 하소서.

 

-------중략---------------

 

사랑만큼 아름다운 길이 없다는 것을 알고
늘 그 길을 택하게 하소서.

         

 

 

 

 

 

 

 

 

 

 

 

 

 

 

 

 

 

 

 

 

 

 

 

 

 

 

내려오니 포근한 생각도 든다.

영하의 날씨지만 따듯하게 느껴짐은

여러 사람들의 정성으로 생각된다.

시산제 산행을 위해 수고가 많았을 사람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