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걷기

마장터가는길#북설악#인제

산하강산 2018. 9. 10. 21:33

-.산행일자:'18. 9. 9(일)

-.산행경로: 박달나무쉼터 - 소간령 - 마장터 - 대간령 - 도원리(10.5Km)

 

무릎이 아직 완전하지 않은데,

트레킹코스라 해서 간다.

5시간여를 달려 북설악 박달나무 쉼터에 내려서니

휴일이라 타지에서 온 사람들로 분주하다.

마장터 가는 길은

인제사람들과 고성사람들이 장터를 열었던 장소라네....

 

 

 

 

개울을 수차례 건너고,

다행히 수량이 적어 신발 벗을 일은 없었지만

트레킹 내내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걸어서 좋았다.

 

 

샘물이 나오는 여기가 소간령이라고.....

깊은 산의 물맛은 강하면서 부드럽다.

 

 

 

 

마장터 가는 길에 낙엽송, 일본 잎갈나무라고도 부른다.
원산지가 일본이고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에 식목이 되었다고 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무이다.

 

 

 

 

나그네 가는길을 밝혀주는

초롱꽃....

 

 

대간령에 도착.
새이령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은

백두대간 능선에 있어 10여년 전에 지났던 길이다. 

진부령과 미시령 사이에 있어서 샛령(사이고개)이라고 불리던 것이 한자 표기로 간령(間嶺)이라고 불리었다고...

 

 

 

 

 

 

 

 

 

 

 

가만히 보면 너무도 이쁜

물봉선화

꽃이 연약해서 바람이 불면 바로 상한다.

 

 

 

 

 

주모없는 주막,

갈증이 난다.

 

 

 

 

 

 

 

 

도원계곡

 

 

 

 

 

 

 

 

 

 

 

 

 

 

 

 

 

역시 젊음이 좋다.

나는 추워서 못드간다......

 

 

무릎은 아프지만 편안한 길에서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