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골#지리산
-일자:'18.11. 12(월)
-.산행경로: 성삼재 - 노고단 - 피아골삼거리 - 피아골
성삼재에 내려서니
산을 넘는 운해가 장관이다.
노고단에서,
운해와 파아란 하늘과 구름이 아름다움을 다투고 있다.
떨어진 단풍대신 산을 넘어가는 운해가 아쉬움을 달래주네.....
총무님이 찍어준 사진,
감사합니다.!!!
피아골로 하산
시들은 단풍과 안개가 인물을 살려주네....
안개 속에서
- 헤르만 헤세 (Herman Hesse 독일 시인 1877-1962)
안개 속을 헤매면 이상하여라!
숲이며 돌은 저마다 외로움에 잠기고
나무도 서로가 보이지 않는다.
모두가 다 혼자다.
나의 인생이 아직 밝던 시절엔
세상은 친구들로 가득했건만
이제는 안개가 내리어
보이는 사람 하나도 없다.
어쩔 수 없이 조용히 모든 것에서
사람을 떼어놓는 그 어둠을
조금도 모르고 사는 사람은
참으로 현명하다 할 수는 없다.
안개 속을 헤매면 이상하여라!
인생이란 고독한 것
사람들은 서로 모르고 산다.
모두가 혼자인 것이다.
피아골대피소
석이버섯도 보이고.....
수능이 가까워 지나보다,
모두들 대박나시길.....
연곡사를 지나 마지막 단풍의 배웅을 받으며 산행을 마친다.
내년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