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걷기

서울둘레길 2구간#아차산#용마산구간

산하강산 2019. 2. 24. 21:36

-.일자:'19. 2. 24(일)

-.답사경로: 화랑대역-깔닥고개쉼터(시가정역)-광나루역-서울 둘레길 1,2코스(12.6km 5시간)


장거리 산행인 만큼 한시간 일찍 출발하여 화랑대역 근처에 도착하니

서울까지 4시간여 걸렸다.

세월은 좋아진 만큼 국토는 자꾸 작아지는구나....


서울과 춘천을 오가던 경춘선 철로



아니 이 아저씨가?

신랑이 저기서 보고있는데.....



아이구 죄송,

우측에 농땡이들 신경쓰느라 좌측이 잘렸네요.....



시내길을 돌고돌아 가는데

버스로 산아래로 가야했다.

우리에게 둘레길은 의미가 없으니.....







옛날 테레비에 자주 나오던

망우리 공동묘지,

숱한 유명인사들도 잠들어 있는 곳이다.

눈길을 끄는 박인환 시인

한 때 좋아서 외우고 다녔던 '목마와 숙녀'

버지니아 울프와 소주병 밖에 생각이 나지않네......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중략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거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 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목마는 하늘에 있고
방울 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
가을 바람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


시대의 아픔을 함께 했던

이중섭, 한용운 등,

지식인들이 쉬고있는 곳을 지나니 여러 생각이 많이도 든다.













대기가 맑았으면

참 좋은 조망지였는데...




롯데타워가 희미하게 보이네.....




총무님이 한마디 한다.

청노루도 있어요?

당연히 있지!!!!!

청마루도 있는데........ㅎㅎ


보기 좋은 부부!!!!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가서

딱 걸린 경곤씨!!!

날씨가 맑았으면

참 좋은 조망터인데 아깝다.....


최왕림씨

하산주 잘 먹었습니다.!!!!


청소년 수련관 옆에서 산행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