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해바라기꽃#하동지

산하강산 2020. 7. 18. 13:13

해바라기꽃#하동지

 

-.'20. 7.18(토)

 

아침에 수줍게 고개드는 해바라기도 보고,

하동지 한바퀴 걷고.....

해바라기에게....

                                        이해인   

해님의 얼굴은 
보고 또 보아도 
자꾸만 보고 싶어 
어느새 키만 훌쩍 컸구나 
해바라기야 

해님의 음성은 
듣고 또 들어도 
자꾸만 듣고 싶어 
귀를 너무 세우다가 
머리까지 너무 무거워 
고개를 떨구었구나 

그래 
옆 친구와는 나누어 가질 수 없는 
그리움이 하도 깊어 
어느새 까맣게 가슴이 탔구나 
해바라기야

 

어떻게 거길 들어갔어?

널 살리라고 이곳에 날 오게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