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둘레길 13구간#은혜사에서 운부암

2021. 11. 25. 14:24둘레길 걷기

팔공산둘레길 13구간#은혜사에서 운부암

 

'21.11.25(목)

 

부담없이 갈 수 있는 은혜사 암자길

걷기 편하고 조용해서 좋다.

화려했던 단풍들도 모두 지고,

이제 겨울바람이 불어오는구나.....

구름이 떠있는 곳, 운부암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창건당시 상서로운 구름이 일어났다고 운부암으로 불리웠다.

이쪽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규모가 크네.....

 

'이뭣꼬'가 뭐꼬?

궁금하여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뜻이라고...

 

시 심마 (是-心魔)-이 뭣꼬,? 

 

지나가는 학생에게 스님이 물었다.

너 어디서 왔느냐.?

학교에서 오는데요,

학교오기 전에는 어디서 왔느냐.?

집에서 왔는 데요,

집에서 오기전에는 어디서 왔느냐 ?

이렇게 추적하여 들어 가면 결국엔 어머니 배 속에서 왓는데요, 하게 된다.

어머니 배속에서 나오기 전에는 어디서 왔느냐 ?

모르겠는 데요,

그렇다 - 모를 뿐이다 

 

너 어디로 가느냐 ?

학교에 가는 데요

학교에 갔다 어디로 가느냐.?

집으로 가는 데요,

집으로 갔다 어디로 가느냐,? 하고 물어들어가면 직장에 다니다 나이먹고 나중에는 죽는 데요 ,이다.

죽은 다음에는 어디로 갈것이야.?

모르 겠는 데요 .?

오직 모를 뿐이다." 

 

어디에서 온지도 어디로 갈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들은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면서 매일매일 바쁘게 허둥지둥 살아간다.

마치 봄 바람에 떨어져 흩어지는 꽃 잎과도 같다

이러한 의문으로 끝없이 참구해 들어가면 불생불멸의 이치를 깨달을수 있다.

이치를 알면 올래야 온것이 없고 갈래야 갈 것이 없는 오고감이 없는 불래불거 부처님의 명호 여래(如來)가 되는 것이다.  

하산은 잠깐이나마 산길로~

'둘레길 걷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섬진강벚꽃#오봉산 300리 벚꽃길  (0) 2022.04.02
오어지둘레길  (0) 2022.01.06
온빛자연휴양림과 장태산자연휴양림  (0) 2021.11.18
탑정호출렁다리#수변길#논산  (0) 2021.11.18
공암풍벽#청도  (0) 202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