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2010. 10. 1. 18:03국내여행

 

2010. 10. 1(금) 맑음

 

막내의 대학입시 실기고사

기다리기 너무 긴 시간이라 가까운 우포늪을 다녀왔다

자전거를 빌려 주는 곳이 있어 두대를 빌려타고,

30년 만에 다시 타보는 자전거는 사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몸으로 익힌 기능이라서인지

금새 자세가 잡힌다....

 

 

 

 

 

 

 

 

 

 

 

 

 
 늪을 넘어오는 바람이 너무 시원하다.

수초사이에서 일상을 보내는 철새들과 흔들리는 갈대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아내도 소녀로 돌아간다...

 

 
 녹.적.청!!

무심한 바람까지,

 

 

 

 

 

 

 

 

 

시간마저 멈춘 듯 한 우포늪, 
자연의 침묵이 주는  

모처럼의 자유를 만끽한다.


 

 

 

 

 

 

 
 저들에게 우리는 이방인....

발걸음도 조심스럽다.

 

 

 

 

 

 

 보물을 숨겨둔 듯

숨겨둔 길이 있어  


 

 

 

 

 

 

 

 

 

 

 

 

 

 

  살짝 헤집고 나서보니

적막한 곳에 
 이렇게 숨겨두었더라...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바람도 잦아지게 한다.

 

문득,

버리면 행복해진다는 말씀이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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