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 향로봉-포항
2014. 8. 16. 17:13ㆍ산행/2014년
산행일자:2014. 8.16(토)
산행경로: 수목원 - 매봉분기점 - 삼거리 - 시명리 - 향로봉 - 매봉 - 수목원
거리 및 시간: 14Km 5시간여
장모님이 수술하게 되어 예정되어 있던 장거리 산행을 포기하고
혼자서 가까운 내연산으로 후다닥 다녀온다.
경상북도 수목원에서 매봉방향으로 오르다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옆으로 빠진다.
몇일 비가 내려 촉촉한 가운데 머리통만한 버섯도 보인다.
날씨는 흐리고
조용한 숲길을 걸어가다 보니
인생이란게 참으로 짧다고 느껴진다.
팔순이 넘은 부모세대는 조금지나면 떠나고
다음은 우리차례인가?
꽃같은 버섯이 아는체하네....
삼거리에 다왔다.
비로인해 수량이 많다.
시명리로 내려가며 물을 수차례 건너다.
발이 젖었다.
그래도 시원한 물소리가 너무 좋구나,
근심이 사라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시명리에서 향로봉까지 2.8Km의 심한 오르막이 시작된다.
한발 한발 오르다보면 정상에 닿겠지...
정상부 아래에 매봉분기점
대기가 맑아 멀리 동해바다가 보인다.
토요일이라 사람들로 시끄러워 돌아선다.
매봉쪽으로 능선산행길이다.
등산로 외에 수목원에서 만들어둔 생태탐방로
더덕도 보이고....
매봉을 지나 수목원에 내려서 산행을 마친다.
이렇게 좋은 명산이 가까이 있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