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안도 가학산_완도

2016. 4. 2. 20:31섬여행

산행일자:2016. 3.31(목)

산행경로: 물치기미쉼터 - 맹선재 - 해도정 - 정상 - 학운정 - 물바위골

 

항일운동의 성지, 태극기의 섬 소안도로 들어간다.

 

1시간여의 뱃길이 지루하지 않다.

안개가 끼어서 아쉽지만,

 

 

 

전남 완도군에 속한 소안도(所安島)는 조선 후기 제주도와 육지를 잇는 중요한 섬이자 항구였다.

 제주도에서 육지까지 오는 동안 거친 파도와 사투를 벌이다 소안도에 상륙하면 비로소 안심했다고 소안(所安), 즉 ‘이제는 편안히 쉴 만한 섬’이란 뜻이라고...

 

마을버스를 타고 등산로 초입으로 간다.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다행히 안개만 자욱하다.

 

 

 

 

주변을 둘러싼 대모도와 소모도·청산도· 보길도 등의 섬들은 희미한 실루엣만이 보인다.

그러고 보니 보길도에 다녀간지 10년이 넘었네...

 

 

 

 

정상.

 

 

 

 

 

 

 

포장도로를 내려서서 선착장으로 걸어간다.

 

 

 

약수터

 

소안도가 ‘항일운동의 성지’로 불리게 된 것은 1913년 송내호, 김경천 등에 의해 설립된 중화학원(소안학교 전신)에 뿌리를 둔다.

일제 강점기 때 많은 사람들이 투옥되어 고초를 겪는 동안 섬에 남은 주민들은 투옥된 사람들을 생각하며

겨울에도 이불을 덮지 않고 지냈다고 할 정도로 충혼의백(忠魂義魄)의 고장이다.


69명의 독립운동가와 20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자부심답게 일주도로변에는 무궁화 가로수가,

거리에는 일 년 내내 태극기가 펄럭인다. 소안도를 오가는 철부선 이름도 대한호, 민국호, 만세호다.

 

 

 

긴 여정에 비해 산행시간은 적지만 와 볼만한 섬이었다.

다음엔 옆에 있는 노화도도 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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