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그리움의 꽃
2020. 7. 2. 12:30ㆍ국내여행
능소화#그리움의 꽃
-.일자:'20. 7. 2(목)
꽃을 따라가는 기행
계절이 달라져도 꽃은 이어진다.
오늘은 능소화
능소화
이형곤
바람에 나부끼며
영혼 없이 흐느적거리는
서글픈 유희
기다리란 한마디에
마음 묶이고
몽환의 세월 또한
물처럼 흘러
주체 못할 서러움만
쌓여 가는데
잊을 수도 없고
잊혀지지도 않는
차마 무뎌지지 않는
날선 추억의 조각들이
지친 그리움 되어 서성이는데
덧댄 기다림 속에
우연히 그대를 생각해도
마음 아프지 않을 때쯤이
기다림의 끝인가
여내 안오는 건
결코 오지 않을 거란걸
알면서도
스스로를 기만하며
거듭
피고지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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