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8. 20:13ㆍ산행/2020년
나각산#경천섬#상주
-.'20.12. 8(화)
아침 일찍 길을 나선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으며,
조용히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경천섬 주차장
학전망대
전망대에서는 시원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휘돌아 흐르는 낙동강과 경천섬이 한눈에 담기는 풍경이 펼쳐지는데,
가을을 지나 겨울의 문턱이라 섬은 다소 황량해 보인다.
수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
서늘한 바람이 약간 추워지기도 하지만 멋진 경관에서 먹는 샌드위치는 황홀하구나.....
강 위엔 기다란 데크 산책로가 놓여 있다.
경천섬 수상탐방로
봄에 오면 강가의 부드러운 색들과 행복하겠다.
다만 아쉬운 점은 다시 경천섬으로 건너지 못하게 되어 있다는것!
나각산으로 간다.
숨소리길이 아닌
최 단거리 길인 물량2리 마을회관 앞 나각산백숙길로,
내비에도 나오네~~~
동네 뒷산같은 편안한 길을 오르면
금방 나타나는 데크들,
가파른 덱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발아래 당진영덕고속도로가,
서쪽에는 삼봉산 갑장산 식산이,
동쪽에는 황소 뿔처럼 솟은 만경산 앞으로 낙동강이 흐른다.
마눌이 하트라고 글을 올리랜다.!!!
나각산의 명소인 구름다리
소라를 닮은 두 암봉을 연결한 길이 30m의 구름다리이다.
산은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두어 재미있다.
바위 틈새에 돌을 던져 올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원바위를 지나 마고할멈굿터에 닿는다.
벼랑 아래 서너 명이 비를 피할 수 있는 굴이 있다.
자식이 없는 사람이 이 굴에서 소원을 빌면 아이를 얻는다고 한다.
산이 작을수록 이야기는 많아진다는 것을
수많은 산행을 통해 들었다.
나각산도 작지만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었고,
낙동강의 훌륭한 조망으로
문경의 옥순봉이나 가은산에 비해 전혀 밀리지 않은 산이었다.
다시 오길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