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6. 05:03ㆍ산행/2010년
산행일시: 2010년 11월 05일(금) 09:20~ 16:05 6시간 50여분
산행거리 : 18.2 km
산행코스:
두원리(09:24) - 사격장철조망(11:38) - 헬기장(11:54) - 점심(12:40) - 대나무터널(12:57)
문무대왕릉갈림길(13:32) - 헬기장(14:20) - 산사태지역(14:49) - 성황재(16:06)
어떤 사람은 '여기까지'라고 말하며 그곳에 머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저기까지'라고 생각하고 그곳까지 힘껏 달립니다.
그리고 다시 '저기까지'라는 새로운 목표를 정합니다.
여기까지라는 것은 끝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물론 힘들고 어려울 땐 여기까지 그만하고 싶은 적도 많겠지만,
멈춘 삶은 곧 죽음이 아닐까요?
우리는 그래서 계속나아갈 수 있는 것이라 생각도 해봅니다....
대간을 끝내고
허망한 3개월이 그리도 지겨웠나 봅니다.
소집명령에
외인부대들 처럼 한 두 사람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소형버스에 자리가 없어 승용차까지 동원하게 되었네요
무탈하게 마칠 수 있길 기도합니다.
하늘은 맑고 단풍도 너무 곱게 물들어 발걸음이 가법습니다.
단지,
나뭇가지가 잡아 당기고
발에 걸리는게 많이 성가시지만
오랫만에 올라선 산줄기는
대간의 추억을 일깨워 줍니다.
해병대 사격장이 있나봅니다.
용담
오늘의 첫 조망터,
점심을 먹고 갑니다.
오늘 구간중에서 아마도 가장 멋있는 곳이 아닐까?
파스텔톤이 잘 어울리네요
모교의 흔적,
예전에 낙동할때도 보았었는데...
성황재에 내려섭니다.
남은 돼지머리로 하산주..
고도가 낮아서인지 부담이 적습니다.
무탈한 산행이 계속되길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