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봉_울릉도
2011. 8. 23. 11:29ㆍ섬여행
산행일자: 2011. 8.22(월)
산행경로: 나리분지 - 성인봉 - 도동 4시간여
가까이 살면서도 오기힘든 성인봉
왜 그렇게 오기가 힘들던지....
나리분지에서 산행시작
제주도에는 조껍대기 술이 있다면
울릉도에는 씨껍대기 술이 있다고....
여러가지 씨앗들로 담근 술이란다.
너무도 편안한 숲길이 이어진다.
신령수,
물이 차갑고 맛이 좋다.
족욕을 하는 곳인듯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된다.
지금은 정상까지 계단이 설치되어 수월하게 오를 수 있지만,
계단이 없던 시절엔 무척 힘든 길이었다고 선답자가 말해준다.
화끈하게 계단길을 올라 능선에 올라서니 나리분지가 보인다.
성인수
지표수지만 시원했다.
정상에 오르니 구름이 산을 휘감고 있다.
잠깐 잠깐 보여주는 전경들이 아름답고 고맙다.
도동으로 하산,
안개속의 원시림은 사색을 하며 걷기좋다.
마가목 열매
혈액순환 개선재라는 약재로 쓰인다.
도동이 보인다.
야근 후 잠도 못잔 상태에서 다니느라 내내 피곤했지만,
거의 매일 흐리거나 비가 내리다가
울릉도 여행이 시작된 날 부터 하늘도 개이고 바다도 잔잔해져서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