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29. 21:13ㆍ산행/2016년
산행일자:16.10.28(금)
산행경로: 주차장-출렁다리-법륜사-만남의숲-까치봉-감악산-임꺽정봉-법륜사-출렁다리주차장
10월 22일 개통한 국내 최장의 산악출렁다리를 보러 파주로 간다.
남부지방은 비가 내리는데 중부로 올라가니 비가 그친다.
주차장 도착후 바로 보게되는 출렁다리
길이는 150여 미터
평일인데도 사람들로 붐빈다.
법륜사
단풍이 한창이다.
임진강너머로 북녘땅이 보인다.
정상
군사적 요충지라 군사시설이 곳곳에 위치하고,
그다지 높지는 않은 산이지만 경기5악중의 하나로 암릉과 조망이 훌륭하다.
하산길은 임꺽정봉으로 암릉능선길을 택한다.
정상부는 겨울을 준비하고 있고,
또 한해가 가는구나.....
멋진 소나무는 사람들에 많이 시달린 듯.
路傍松(노방송) - 김굉필(金宏弼)
길가의 소나무
一老蒼髥任路塵(일로창염임노진) : 한 늙은이 푸른 수염 날리며, 길 먼지에 몸 맡기고
勞勞迎送往來賓(노노영송왕래빈) : 수고하며 오고가는 길손 보내고 맞는다.
歲寒與汝同心事(세한여여동심사) : 날씨 차가워지는데 그대와 마음 같이 하는 이
經過人中見幾人(경과인중견기인) : 지나는 사람들 중에 몇몇이나 보았느냐.
올해 마지막 단풍을 만끽한다.
다음은 남도에서 볼 수 있으려나?
돌아오는 길에 임진각을 들려서 보고간다.
큰아들이 제주에서 걸어와 국토종단의 마지막 구간이었지,
새카맣게 그을린 얼굴에 악만 남은 눈빛이 생각난다.
자유의 다리,
여기서 개성이 22Km 밖에 되지않는다.
여러가지 상념들과 함께 기나긴 귀향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