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강릉
2018. 12. 22. 21:26ㆍ산행/2018년
-.산행일자:'18.12.22(토)
-.산행경로: 대관령휴게소-새봉전망대-선자령-샘터-양떼목장-대관령목장(11.5km-4시간)
몇년만인가?
칼바람 후려치는 대관령에서 선자령 가는길은
늘 앞이 보이지않는 길이었다.
그러나
이게 무슨~~
홍수희<외로움이 말을 건넬 때>
외로움은
외로움을 알아본다.
저를 닮은
얼굴을 알아본다.
너의 외로움이
내 안의 외로움에게
끈질기게 말을
건네는 이유가 그것
어깨 위에 바람을 싣고
쓸슬히 돌아서던
뒷모습이여,
내 안의 외로움이
너의 외로움을 불러 세워
따뜻이 손 잡아주고 싶지만
세상에는
애초에 시작하지 말아야 할
만남이 있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도
있는 것이다.
내 안의 외로움이
저를 닮은 외로움에게
눈 시리게 손을 흔든다
다쳤음에도
꿋꿋하게 산행을 마친 회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