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산_경주

2011. 9. 30. 18:32산행/2011년

동대봉산 무장봉

 

산행일자:2011. 9.30(금)  , 10. 8(토)

 

 

지도상의 화살표와 반대로 급경사

 

편안한 길을 버리고 힘든 오름길을 택한다.

길가엔 코스모스가 소담스럽다.

 

미국 소설가 앰브로즈 비어스는 '입은 남자에게는 영혼으로 들어가는 문이요 여자에게는 마음이 나오는 문이다.'고 했다.

아쉬운 마음을 육체적인 가학으로 달래본다.

한 시간여 오르니 눈부신 억새가 보이기 시작한다.

 

 

 

한해살이풀,

스러진 작년의 누런 대 사이를 뚫고나와 다시 은빛 서러움을 토해내고 있다.

 

 

 

 

그런 서러움을

파아란 하늘이 부드럽게 보듬고...

 

 

 

 

 

무장봉 정상이 보인다.

 

 

 

 

 

 

 

 

 햇살에 반짝이는 억새들의 일렁임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2011. 10. 8일(토) 

 

첫 방문때와 달리 편안한 목장길로 오른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다.

 

 

 

 

 

 

 

 

 염주나무 열매

 

 투구꽃

등로옆에 비껴있는 무장사지 석탑

 

억새가 보인다.

 

 

 

 

 

 

 

 

 

 

일주일 사이에 활짝피어 햇살에 반짝인다.

 

 

 

 

 

 

 

 

 

 

 

 

 무장산을 다니고 부터 신불평원은 가지지 않는다.

 

 

 

 

 

 

 

내년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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