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산,아소산_큐슈

2012. 12. 5. 09:20해외산행

산행일자: 2012. 12. 2(일)
기상: 흐리고 눈
산행경로:
  마키노토 고개 - 쿠주카케산 정상 - 대피소 - 구주산정상 - 대피소 - 마키노토 고개

 

 

2박3일간의 큐슈여행,

일본 100대 명산중의 하나인 구주산을 만나러 간다.

 

부산에서 카멜리아호를 타고 밤새달려 도착한 후쿠오카항

 

 

 

 

구주산으로 향하는 구불구불한 산길엔 비가 내리고 있다.
날씨가 아쉽다.

마키노토 고개에서 산행을 시작

 

 

 

일본 큐슈지방에 있는 구주산은 아홉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군인 구중산의 한 봉우리이며
일본 100대 명산에 속한다.

 

 

 

 

 

눈은 내리지만 바람이 없어 우산을 들고간다.

사람보다 카메라가 우선이다.

 

 


비는 눈으로 바뀌어 원래 계획한
마키노토 - 구주산 - 조자바루 코스를 원점회귀로 변경한다.

 

 

 

 

 

 

 

 

 

 

 

 

 

 

 

 

 

 

 

바위를 타고 오른 쿠주카케산 정상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눈은 함박눈으로 변하고
일부 회원은 되돌아 간다.

 

 

 

 


아이젠이 준비되지 않았지만 등로가 편안해 그냥 진행한다.

대피소가 보인다.
젖은 가방에서 맥주한잔으로 갈증을 달래고..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바위너덜길이다.
일본인 등산객이 미끄러우니 올라가지 말라고 한다.

나까다케 갈림길
날씨가 좋으면 저쪽 아래쪽에 있다는 호수와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화산증기들을 볼 수 있다는데....
제주도 만큼이나 가깝고 온천들이 많아 언제고 또 올 수 있다는 것으로 위안한다.

 

동행한 가이드도 힘든 모습이다.

등로는 보이지 않으나 바위에 노란색 페인트로 표시해두어 수월하게 올라간다.

 

 

 

 

  

 

 

 
구주산 정상(1786M)에 섰다.
다시 오길 다짐하고 서둘러 하산한다.

제법 쌓인 눈으로 곳곳에서 넘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도 정상을 밟았다는 기쁨때문인지 넘어지는 것도 즐거움이다.

 

 

 

 

 

 

 

정자가 있는 곳에 내려오니 시야가 걷히고
아름다운 풍광이 보인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한다.

 

아소산으로....

소형버스라 로프웨이를 타지않고 아소산 정상으로 바로 올라갔다.

 

 

 구주산에서의 아쉬움을 달래 주려는 듯

아주 잠깐이나마 옥빛 분화구 물빛을 보여준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메케한 유황냄새가 코를 찌른다.

경보가 울리고 대피하란 방송이 나온다.

도망가면서 몇장찍고....

 

 

 

 

 폭발시 화산탄으로 부터 피할 수 있는 대피소

 

 

 

 

짧은 시간이었지만 분화구를 볼 수 있었음에 만족한다.

구주산은 단풍이 들때 다시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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