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7. 10:40ㆍ섬여행
답사일자:2016. 10. 4(화)~10. 6(목)
진도로 출발하면서 북상하는 태풍 '차바'로 인해 마음이 편치않다.
하필 일정이 겹치니 안갈 수도 없고....
세월호의 아픔이 서려있는 팽목항에서 잠시 고인들의 명목을 빌고,
태풍의 언저리에 있어 내일 배가 뜰 수 있는 확률이 반반이란다.
회원들의 의견수렴 결과 들어가자는 의견이 다수여서 강행한다.
상조도와 하조도를 잊는 연륙교
태풍전야라 하더니 파도는 고요하고 하늘을 화창하다.
관매도로 실어준 배는 떠나가고.....
이제는 돌이킬 수 없다.
은근히 일탈을 즐기고 있는 내 모습이 보인다.
걷고 싶은 매화의 섬,
하지만 지금은 매화가 다 없어졌다고...
그래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중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벽화가 아름다운 관호리마을을 지나 하늘다리로 간다.
바람막이 역할을 한다는 우실
꽁돌과 돌묘,
꽁돌은 하늘나라 옥황상제가 애지중지하던 꽁돌을 두 왕자가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지상으로 떨어뜨리자
옥황상제는 하늘장사에게 명하여 꽁돌을 가져오게 하였으나
하늘장사가 왕돌끼미에 도착하여 왼손으로 꽁돌을 받쳐들려 하던 차에 주위에 울려퍼지는 거문고
소리에 매혹되어 넋을 잃고 말았다.
그러자 옥황상제는 두명의 사자를 시켜 하늘장사를 데려오게 하였으나 두명의 사자마저 거문고
소리에 매혹되어 움직일 줄을 모르니 옥황상제가 진노하여 그들이 있던 자리에 돌무덤을 만들어 묻어 버렸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관매도 팔경에 속하는 하늘다리
협곡위에 다리를 만들어두었는데 여기는 배를 타고 아래에서 봐야 절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는 그 옛날 방아섬에서 방아찧던 선녀들이 날개를 벗고 쉬던 곳이라는 전설을 안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섬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매도 3일차_진도 (0) | 2016.10.07 |
---|---|
관매도 2일차_진도 (0) | 2016.10.07 |
영산도2_신안 (0) | 2016.05.22 |
영산도1_신안 (0) | 2016.05.22 |
소안도 가학산_완도 (0) | 2016.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