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항산1

2010. 9. 14. 09:51해외산행

중국 태항산에서,,,.

산행일시: 2010년 9월 10(금)-13(월)

 
중국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는 태항산대협곡은 내몽고 초원 아래 산서성 북부에서 시작하여
산서성과 하북성, 산서성과 하남성 경계에 남북으로 600여 Km, 동서로 250여 Km에 달하는 광대한 협곡입니다.
태항산맥은 예로부터 전한을 멸망시키고 신나라를 건국한 왕망과 후한을 건국한 류수(광무제)가 치열한 싸움을 벌인 곳이기도 하며,
근대사에서 우리나라의 광복군이 중국의 팔로군과 연합하여 일본군과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기도 합니다.
열자(列子) 탕문편(湯問篇)에 나이 90세가 넘는 우공(愚公)이 태항산의 흙을 파서 발해만까지 한 번 운반하는데
1년이 걸렸는데 둘레 700리가 넘는 태항산을 옮기겠다고 하자 주변 사람들이 이를 비웃었다.
우공은 자자손손 대를 이어 하다보면 가는 산을 옮길 수 있다고 믿고 일을 계속하자
이에 옥황상제가 감동받아 산을 옮겨 주었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배경이 되는 산이기도 합니다.

 북경에 도착

 

 올림픽 경기장이 보입니다.

 

 고속열차로 4시간 넘게 달려 신양으로

 

 

 호텔에서 1박후 구련산으로 이동

 

 

 

 

 

 몇일전 폭우로 도로가 유실되어 빵차에서 내려 건너가고..

 

 건너편에서 다시 차를 타고 산행들머리까지 이동합니다.

 

 

 

 

 

 산행을 시작합니다.

 

 

 

 

 

 

 

 

 

 

 

 

 

도저히 길이 없을 것 같더니만

 직벽옆으로 돌을깍아 길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대륙의 산은 인간을 압도합니다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노고가 느껴지네요..

 

 수직절벽을 기어올라 차가 다닐수 있는 중간부분에 올라섭니다.

 

 길을 내느라 희생된 사람들을 위한 비석인듯..

  

 깊숙히 자리한 주가포마을

 올라온 계단길

 

 절벽 중턱에 밭을 일구어 생활을 하나봅니다.

 

 100도가 넘는 직벽이 아찔하고..

 가운데 푸른 나무들이 있는 곳으로 트래킹코스가 이어집니다

산정상은 아직 개발이 되지않은 관계로 오르지 못합니다.

 

 

사방으로 절경이 펼쳐진 호젓한 길을 4시간여 걸으니

마치 무릉계곡에 와있는듯합니다.

 

 

 

 

 

 

 

 

 석회암으로 둘러싼 돼지우리도 있고..

 

 산양도 보이네요

 

 

 

 

 무엇보다 호젓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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