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_괴산
2016. 8. 27. 10:21ㆍ산행/2016년
산행일자:2016. 8.26(금)
산행경로: 떡바위 -문수암골 - 청석재 - 칠보산 - 거북바위 - 활목고개 - 살구나무골 - 쌍곡폭포 - 쌍곡휴게소
속리산국립공원권에 속하는 7개의 암봉이 보석처럼 아름답다고 하는 칠보산,
7Km정도 짧은 구간에 볼거리도 많고 계곡도 좋아 여름철 산행지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떡바위 들머리에 내려서니 비가내린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2시 전에 비가 그칠것이란...
차렷!!!
떡바위라던데...
그보단 올라가다 수없이 많은 시루떡처럼 생긴 바위들이 많았다.
시원하게 맥주한잔 하시고....
중절모바위
바짓가랑이를 타고 흘러든 빗물로 발에서는 개구리소리가 나고,
운무로 조망도 없지만,
일본속담에
“비에 젖은 자는 비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서야 아름다운 산하가 눈에 들어오며 산행이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백두대간에서 살짝 비켜서 있는 곳인데
이 구간을 지날때 산세가 많이 험했던 기억이 있다.
국립공원권역에 포함되면서
산행 안전시설도 너무 잘해두어 편하게 절경을 즐길수 있다.
비가 그치지 않아
빨리 하산하여 점심을 먹기로 하고 속도를 낸다.
오랫만의 우중산행이었지만
뜨거웠던 여름과 작별하는 시원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