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단양
2017. 12. 27. 22:33ㆍ산행/2017년
-.산행일자:'17.12.27(수)
-.산행경로: 어의곡 - 비로봉 - 천동주차장
소백산의 칼바람이 그리워 다시 찾았다.
그 순간은 너무도 괴롭지만
지나고 나면 추억으로 오는 묘한...
등산로는 너무도 편한 길이고
인간의 밧줄이 나무의 허리를 휘게했구나......
능선에 올라서니
칼바람이 옷깃을 파고 드네....
역시 소백산!!!!
강렬한 바람에 눈과 귀가 막혔다.
예전과 달리 하체에도 냉기가 돌아 엄청 춥게 느껴지는구나.....
술은 입으로 들어오고
사랑은 눈으로 들어오네
우리가 늙어서 죽기전에
알게 될 진실은 이것뿐
잔들어 입에 가져가며
그대보고 한숨짓네....
예이츠의 시 '사랑은 눈으로 들어오네'입니다.
이 세상은 아무리 많이 보고 싶어도 너무 많이 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하네요....
왜냐하면
이 세상은 너무도 아름다우니까요....